요즘 들어 렌트 집 구하는 게 더 힘들어졌다. 혹시 계속 성장하는 Airbnb가 렌트 부족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Airbnb 관리 회사 Idle Property의 창시자 Jess Walker는 이러한 시나리오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현재 오클랜드 주택 수요가 아주 높은 편이다. 간혹Airbnb에 일년 내내 방을 내놓겠다는 문의가 있지만, Airbnb의 주요 타깃은 일시적으로 방을 내놓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작년 중반부터 Airbnb에 등록된 집들을 관리하는데 현재는 100채 이상을 관리하고 있다.
사업가 Jason Harkness 도 자신의 집과 보트를 Idle 회사에게 맡겼다. 처음에는 자신의 집을 하룻밤에 $450에 내놓았는데 지금은 집은 일박에 $600, 보트는 $650을 받는다.
Airbnb를 통해 훨씬 나은 수익을 얻게 되자 일 년 내내 Airbnb의 투숙객을 받을까 생각 중이긴 하지만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레이 린의 Airbnb 사용자인 Laura Tullok는 사람들이 본래의 목적과 달리 장기 렌트로 변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였다. Airbnb를 응원하는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그녀는 Airbnb 정신이 상실되어 가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문화와 사람, 공유를 지향하던Airbnb가 이제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존 가족 주택을 방마다 나눠 Airbnb 투숙객을 받는 집도 늘고 있다. 자신의 공간을 낯선 사람과 공유하면서 문화적 교류를 하는Airbnb의 본래의 목적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오클랜드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Airbnb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리고 렌트보다는 더 나은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으므로 임대주택을 렌트로 내놓지 않고 Airbnb 전용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결국 Airbnb 사용이 늘어날수록 플랫이나 렌트를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 때문에 렌트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