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손절매 늘어
뉴질랜드 부동산의 침체 국면이 계속되면서 손해를 보고 집을 파는 사례가 늘었다.
CoreLogic의 분기별 ‘부동산 손익 보고서(Pain and Gain Report)’에 따르면 2017년 3분기에 아파트 손절매가 10.1%로 지난 분기보다 늘었고, 주택은 4.1%로 그나마 사정이 나쁘지 않았다.
아파트의 경우 손실 금액의 중간값은 $25,000였고, 주택은 $18,000였다. 보통 아파트가 주택 가격보다 훨씬 낮은데도 불구하고 손실 금액은 컸다.
CoreLogic의 Nick Goodall 수석 연구원은 2017년 3분기에 가장 손절매가 많았던 도시는 11.1%의 크라이스트처치였다고 밝혔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이전 분기에 8.1%였고, 타우랑가는 3.9%, 오클랜드는 3.3%였다.
손해를 보고 재판매한 주택의 평균 주택 소유 기간은 이전 분기의 6.6년에서 4.5년으로 줄어들었다고 이 보고서는 언급하였다.
손절매 주택의 평균 소유 기간이 짧아지고, 그 양이 늘어난 것은 시장이 그만큼 위축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택 가격 성장이 더뎌지고 미래 자본 이득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퀸스타운의 경우 작년 2분기와 3분기에 주택 손절매가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튼튼함을 보여준다.
퀸스타운의 주택 가격 상승은 이웃 넬슨이나 인버카길과는 비교과 되지 않을 만큼 가격이 상승하였다.
뉴질랜드 전국적으로 주택 판매로 인한 손실 총액은 3천만 달러였고, 손실액 중간값은 $19,000였다.
반면, 2017년 3분기 부동산 재판매로 얻은 수익 총액은 34억 달러로 2분기의 43억 달러에서 줄어들었고, 매매 수익 중간값은 17만2천 달러였다.
대부분 사람은 부동산 재판매로 20만 달러 정도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CorLogic은 미국,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부동산 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