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냉랭한 겨울 맞이
추운 날씨만큼 지난달 부동산 거래도 냉각되었다. Realestate.co.nz은 6월 신규 리스팅과 주택 판매 희망 가격 모두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realestate.co.nz에 새로 등록된 뉴질랜드 전국 주택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645,133로 5월의 $658,170와 4월의 $661,129보다 낮아졌다.
대부분 지역의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이 5월 보다 하락하였지만, 와이카토, 타라나키, 센트럴 오타고/레이크스만이 상승했다.
오클랜드는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하여 6월에 $912,071가 되었다. 이는 최고가를 기록했던 2월의 $994,873보다 $82,000(-8.3%)가 하락한 것이다.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와이카토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5월의 $557,071에서 약간 오른 $561,995였지만, 최고를 기록했던 3월의 $575,528에는 못 미쳤다.
베이오브플랜티의 평균 희망 가격은 2달 연속 하락하여 $624,207가 되었다. 최고가였던 4월의 $664,642보다 $55,152(-8.3%)가 감소하여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웰링턴 지역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60만 달러에 못 미치는 $593,686를 기록하였다. 최고가였던 3월의 $632,898 보다 $39,212(-6.2%) 하락했다.
6월 캔터베리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480,045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주택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이 하락함과 동시에 신규 리스팅 수도 감소했다. 6월 Realestate.co.nz에 신규 등재된 주택 수는 8,136채로 작년 6월보다 9.9% 줄었다.
이번 겨울 부동산 시장은 매물도 줄고 가격 기대도 낮아져 상당히 차가울 것으로 예상한다.
Vanessa Taylor 대변인은 전통적으로 겨울은 부동산 시장의 동면기로 보기 때문에 저조한 성적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