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트레이드미 부동산 임대 가격 지수를 보면, 오클랜드 랜트비는 지난 1년간 3% 인상됐지만, 웰링턴은 9.8% 상승하였다. 트레이드미 프로퍼티의 나이젤 제프리스 대표는 오클랜드 임대 주택의 렌트비가 올 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국 렌트비 중간값도 12월에 $450로 인상되었다. 작년 10월부터 전국 임대주택 렌트비가 크게 오르고 있으며, 올 1월에도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보통 12월 임대주택 시장은 휴가로 인해 잠잠한데, 이번에는 전년도 대비 7.1%나 인상되었다. 이제 키위 세입자는 주당 $450, 일 년에 $23,000를 렌트비로 지불하게 되었다.
웰링턴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여주었는데, 렌트비가 작년 대비 9.8%가 인상되었다. 2016년 초반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중반 이후부터 크게 올랐다. 1월은 보통 임대주택이 재계약이 되는 시기여서 다음 달 통계에는 렌트비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웰링턴은 특히 주택당 검색하는 사람 수가 오클랜드나 크라이스트처치보다 많아 렌트비가 한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클랜드의 경우 12월 렌트비 중간값은 $10가 하락한 $510였고, 이는 1년 전보다 3% 인상된 값이다. 오클랜드도 2017년에 임대주택 렌트비가 상승하여 최고 값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최근 1년 반 동안 임대주택 시장이 정체되어 있었다. 2016년 12월에 렌트비 중간값이 $395에서 $399로 인상되었지만, 2015년 3월 최고 값이었던 $495에는 한참 못 미친다. 렌트비가 인상되더라도 2015년보다 5% 낮은 값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세입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 유형별 렌트비 변화를 보면, 방 5개 이상짜리 주택의 렌트비가 가장 많이 인상되었다. 뉴질랜드 전체 방 5개 이상짜리 주택의 렌트비는 1년 동안 5.2%가 올랐는데, 웰링턴의 경우 18.9%, 오클랜드는 12.7%가 상승하였다.
같은 기간 방 5개짜리 주택 판매 또한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이 17%나 인상되었다.
오클랜드에 신규 아파트가 계속 공급되면서 아파트의 렌트비 중간값은 1년 동안 다른 주택보다 낮은 2.8% 성장하였다. 12월에 오클랜드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은 $462였는데, 다른 임대주택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뒤처지며 2016년 4월 최고 값이었던 $490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