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개발로 양질의 농지 사라져
인구가 늘면서 여기저기 도로가 나고 집들이 들어서고 있다. 오클랜드, 해밀턴과 타우랑가의 급속한 인구 증가로 우리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양질의 농지도 사라지고 있다.
뉴질랜드 원예협회 Mike Capman 소장은 2001년에서 2016년 사이에 약 1만 헥타르의 농지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중 60%는 채소 생산지였고 나머지는 과일 생산지였다.
Capman 소장은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를 위해서는 집을 지어야 할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해야 하고, 카운실은 더 계획적인 도식 계획이 필요하고, 먹거리를 제공하는 땅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뉴질랜드 원예협회는 몇 년 동안 식량 안보 정책을 계속 추진해왔으며, 선거 이전에 양질의 토양을 더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였고, 2016년에는 식품 생산을 위협하는 도시 개발에 대한 국가 정책 성명서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뉴질랜드 인구의 50% 이상이 오클랜드, 와이카토와 베이오브플렌티에 살고 있다. 곧 7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토양의 질이 높고 일년생 식물 재배가 가능한 와이카토 경계 부근의 푸케코헤는 중요한 식량 생산 지역이다. 이곳의 인구도 향후 30년 안에 두 배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 푸케코헤는 오클랜드만이 아니라 뉴질랜드 전체에 봄 채소를 제공하고 있다. 만일 푸케코헤에 농지가 주택 개발로 계속 사라지게 된다면 뉴질랜드는 채소를 수입해야만 할 것이다.
무자비한 도시 개발과 집값 상승으로 농촌 일꾼들의 주택 마련도 어려워져 이들의 외곽 이동이 늘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늘어났고 교통비도 크게 늘어났다. 직장이 멀수록 근로자들이 출퇴근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양질의 노동력 얻기 어려워졌다고 Capman 소장은 말하였다.
농부연합(Federated Farmers)의 와이카토 지역 대표 Andrew McGiven은 도시 개발로 농지가 사라지고 주택이 들어서면, 경작 가능한 농지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와이카토 플랜 문서에는 양질의 토양 유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와이카토 땅의 13%, 약 30만 헥타르는 고품질의 토양이다. 해밀턴, 와이카토와 와이파 카운실은 향후 50년 이내에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생산 가능한 농지가 사라지지 않도록 미래 보장 계획(Future Proof)을 세웠다.
토지 부족으로 생산 가능한 농지를 잃게 된다면 지역 사회와 경제에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아무 대책 없이 도시 성장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생산적인 토지를 안전하게 지킬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McGiven은 말하였다.
도시 개발을 장려하는 것은 맞으나 도시 개발로 매년 수백 헥타르의 양질의 농지를 놓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주택을 위한 땅을 찾아야 하지만 양질의 농지 또한 도시 개발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와이카토 카운실의 Alan Livingston 의장은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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