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보다 비싸게 팔린 집들
이제 오클랜드 동네 중 주택 평균 가치가 1백만 달러가 넘는 곳이 거의 100곳이 되었다.
오클랜드 카운실 웹사이트 (https: //www2.aucklandcouncil.govt.nz/property-rates-valuations/Pages/find-property-rates-valuation.aspx)에 방문하면 새로 발표된 주택 가치 값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 헤럴드의 인사이트(http: //insights.nzherald.co.nz/article/auckland-valuations-2017/)에서는 2014년과 2017년 CV를 비교해준다.
Velocity의 ‘2014 Median CV’ 지도를 보면 어두운 청색으로 칠해진 40만 달러 미만의 동네가 몇 곳 보이는데, 2017년 지도에서는 아예 사라졌다. ‘2017 Median CV’에서 붉은 색으로 칠해진 곳은 평균 주택 가치가 160만 달러가 넘는 동네로 2014년보다 눈에 띄게 많아졌다.
아파트 가격 인상으로 오클랜드 시내의 부동산 가치 성장이 두드러졌고 시내 외곽의 글랜 인즈와 포인트 잉글랜드 주택 가치도 크게 상승하였다. 30% 미만 가치 성장한 동네는 워터뷰, 로즈데일과 롱 베이뿐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신규 CV가 결코 현재 시장 판매가는 아니라고 조언하지만, CoreLogic은 최근 일부 주택의 경우 새 CV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고 지적하였다.
Nick Goodall 연구원은 244 Remuera Road는 2017년 4월 3일 880만 달러에 거래되었는데, 현재 CV는 720만 달러로 CV보다 160만 달러 이상 높게 매매되었다고 말하였다.
CV만 비교했을 때 최악의 거래는 1A/11 Morning Star Place의 마운트 알버트 아파트로 2017년 6월 25일 53만2천 달러에 거래되었는데, 현재 CV는 그 절반 가격인 26만 달러이다.
반면, 2017년 5월 18일, 코히마라마에 있는 22 Allum Street 주택이 95만1천 달러에 매매되었다. 이 집의 현재 CV는 275만 달러이다. 물론 CV보다 180만 달러 낮게 거래된 까닭이 있을 것이다.
올해 거래된 14,795채의 주택 중 약 절반 정도인 7,589채가 새로 발표된 CV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678채는 새로 발표된 CV 가격 그대로 매매되었다.
주택 소유자 대부분 집값 상승을 반기겠지만, 이번 주택 가치 인상을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년층은 재산세가 급등할까 걱정이다. 남부 오클랜드 저소득 동네의 CV도 이번에 50% 이상 인상되었는데, 저소득 가정도 괜스레 지출만 늘까 마음이 불편하다.
임대주택 세입자도 혹시나 이번 CV 인상이 렌트비 인상으로 연결될까 봐 불안하다.
주거 비용이 늘어나면 저소득 가정이나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년층은 그만큼 식비 등 생활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
오클랜드 카운실의 Debbie Acott 담당자는 카운실은 부동산 가치가 더 올랐다고 해서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지 않고, 주택 가치를 비율로 계산하여 재산세를 책정하기 때문에 다른 집들과 비슷하게 올랐다면 재산세 변동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